날씨도 슬슬 더워질 거고, 쿨러에서 슬슬 잡소리가 나기 시작해 쿨러를 새로 사서 교체했습니다.
믿고 거르는 인텔 기본 쿨러기에 언제 뭐로 바꿀까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4일 전부터 나기 시작한 잡소리가 촉매가 되어줬네요.
* 사진을 폰으로 촬영해 좀 이상할 수 있습니다.
GI-X4란 쿨러로 교체했습니다.
하필 풀네임이 PCCOOLER GI-X4 CORONA라 다나와 상품의견에 쓸데없는 내용이 많더라고요.
장착은 힘들단 평이 많아 긴장했는데, 확실히 힘이 많이 들어가긴 하더라고요.
'이러다 보드 부서지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때쯤 걸립니다.
장착하고 보니 생김새부터가 인텔 기쿨과는 차원이 다른 든든함을 선사하네요.
쿨러 키 덕분에 케이스가 완벽히 닫히질 않는데, 뭐 구석에 처박혀있기만 하는데다가 눕혀두기까지 하니 크게 신경 쓰진 않아도 될 듯합니다.
장착 완료하고 부팅하는데 모니터에서 생전 처음 보는 파란 화면이 뜨길래 인생 종 쳤구나 싶었는데, 다행히 모니터 케이블을 느슨하게 연결해서 그런 거였습니다.
2만원 조금 넘게 투자해서, CPU 온도도 15도 이상 내려가고 소음도 훨씬 적어졌습니다.
LED를 끌 수 없어서 눈에 좀 거슬리긴 하지만, 이쯤이면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