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Star JYPNation (슈퍼 스타 JYP, 이하 슈스제)라는 리듬 게임입니다.
런칭 이벤트 보고 다운은 해뒀었는데, 가끔 들어가서 트와이스 노래만 한 번씩 하다가 저번 주에 한 번 제대로 시작해봤습니다.
제일 처음에 채영 카드만 무작정 강화하다 시그널 R 카드 만들었는데, 나중에 보니 같은 테마의 카드를 많이 모으면 점수를 훨씬 많이 얹어주더라고요.
첫 R 등급이 시그널이었으니, 별 생각하지 않고 시그널로 전부 모았습니다.
최근 테마면 카드 스탯이 더 좋던데, 너무 생각 없이 강화했습니다 ㅠㅠ
순식간에 46곡 전부 클리어했습니다.
노말 난이도는 1트에 3성(풀 콤보)을 어지간하면 받을 수 있는데, 하드 난이도는 지뢰가 좀 많습니다.
트와이스 나오는 게임이니 일단 시작은 했는데, 하다 보니 열 받는 점이 좀 많아서 장단점을 한 번 정리해볼까 합니다.
장점
TWICE
트와이스가 나옵니다.
이거 하나로 아래 나올 단점은 모두 상쇄가 가능합니다만, 이게 오롯이 장점이라기엔 애매한 게 트와이스 노래 46곡을 전부 클리어한 뒤엔 할 게 없습니다…
판정
모바일 게임이라 그런지 판정이 꽤 후합니다. 대충 찍어도 어지간하면 맞습니다.
위 이유로 정신만 차리면 어지간한 난이도의 곡도 클리어는 무조건 가능합니다.
단점
디자인
좀 많이 투박합니다…네모 천국.
3년 전에 출시한 게임인데…
강화 시스템
강화 성공 확률이 표시되지 않습니다. Low, Normal 같은 방식으로 표기되는데, 10% 이하면 Low라 표기 뭐 이런 설명도 없습니다.
노트 배치
휴대폰 화면이 커서 좀 더 체감되는 단점입니다.
요즘 대화면 휴대폰도 많고 손이 작건 크건 플레이는 할 수 있어야 하니 어지간하면 왼쪽에서 오른쪽(혹은 반대)으로 대륙 횡단을 하는 노트는 대부분 곡의 시작이나 끝에 배치합니다.
근데 얘넨 곡 중간에도 그런 게 나옵니다.
뿐만 아니라, 생각 없이 쏟아 붓는 노트도 꽤 많습니다. 학창시절에 틀리라고 만든 문제 보는 느낌입니다.
난이도 조절
Hard 난이도 곡의 난이도 편차가 굉장히 심합니다.
쉬운 건 노말이랑 크게 다를 바 없이 1트에 클리어가 가능하고, 어려운 건 위에 언급한 것처럼 생각 없이 노트를 때려 붓습니다.
과한 운의 개입
지금은 트와이스에서 채영을 제외하면 R 1강으로 등급이 같아 크게 중요치 않은 문제지만, 카드 간 등급 불균형이 클수록 심해지는 문제입니다.
점수 시스템이 게임을 하는 내내 카드가 컨베이어 벨트처럼 돌아가며 하나씩 선택되고, 노트를 치면 선택된 카드의 등급에 따라 보너스 점수를 주는 방식입니다.
근데 이 카드의 순서가 랜덤이라, 등급 높은 카드가 점수를 많이 얻는 구간에 배치되지 않거나, 순서가 안 좋아 선택을 많이 받지 못하면 같은 곡을 풀 콤보를 쳐도 점수가 달라집니다.
적당한 운의 개입은 재미를 증가시키지만, 이건 좀 과한 개입일 수도 있지 않나 싶네요.
편의성
인게임 메뉴에 재시작도 없습니다.
뒤로 가기 - 로비로 나가기 - 준비 - 시작
위 단계를 거쳐야 재시작이 가능합니다.
안 그래도 콤보 하나 놓치면 화딱지 나는데, 로비로 나갔다가 준비하고 시작하면서 로딩 하는 거 보고 있노라면 게임 삭제 버튼에 손이 잠깐 갑니다.
대충 생각나는 것만 적어도 이정도네요.
뭐 그래도 트와이스가 나오니 참고 했는데, 시그널 R 카드도 모조리 모았고, 시스템상 트와이스 노래만 계속 플레이해선 R 99강도 불가능해 보여서 더 할 게 있나 싶습니다. 😥